정부, “금융시장 불안시 신속대응”

정부, “금융시장 불안시 신속대응”

  • 일반경제
  • 승인 2013.08.2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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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재현 bang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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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신흥국 불안 고조 가운데 우리 금융시장 안정 유지

  정부가 최근 일부 아시아 신흥국들의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금융시장은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단 정부는 시장불안의 조짐이 발생할 시 미리 마련된 컨틴젼시플랜에 따라 신속히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21일 “한국은 여타 아시아 신흥국들에 비해 환율과 주가, CDS, 외국인 자금유출입 측면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환율의 경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불확실성 등으로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약세 기조를 보인 반면 원화는 7월 이후 소폭 절상했다. 우리 시각 20일 기준 인도 루피화는 사상 최저치인 63.75루피를 기록했고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지난 2009년 5월 이후 최저치인 1만675루피아, 태국은 2012년 7월 이후 최저치인 31.62바트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원화는 0.24% 절상됐다.

  주가 역시 인도네시아와 인도가 각각 9.44%, 5.68% 하락하는 등 아시아 신흥국은 8월 들어 크게 떨어졌지만 한국의 경우 1.36% 하락에 그쳤다.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입은 우리나라가 7월 이후 유입세를 보이는 반면 아시아 신흥국은 자금 유출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정부는 경상수지 흑자와 재정건정성, 외채구조 개선 등 양호한 경제기초체력으로 우리 금융·외환시장의 불안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향후 국내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등에 대비해 국내외 경제 및 금융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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