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구 한 소규모 주물공장 전기 용해로에서 갑자기 튄 쇳물에 중화상을 입은 직원 3명이 끝내 숨졌다.
20일 진해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창원시 진해구 죽곡동 한 선박 밸브 주물공장에서 전기 용해로 안의 쇳물이 갑자기 튀어 인근에서 고철을 녹이는 작업을 하던 직원 3명과 관리자 1명이 중화상을 입었다. 이들 중 3명은 부산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17, 18, 19일 차례로 숨졌다.
경찰은 이들의 사인을 중화상 뒤 패혈증, 뒤이은 장기부전이라고 밝혔으며 현재 ㄴ(48) 씨도 화상이 심해 위중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면서 이 회사 대표 등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