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양적 완화 축소 연내 시작
- 중국 제조업 PMI 51.3, 예상치 상회
금일 Copper 시장은 연준이 연내에 양적 완화를 축소할 것을 기정사실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웃돌며 개선된 영향에 상승 마감했다.
전일 장 종료 후 공개된 7월 FOMC에서 연준 위원들 대부분은 연내 채권 매입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버냉키 의장의 견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올해 세 차례 남은 FOMC 회의 기간 가운데 언제 QE3 축소가 단행될지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경제의 개선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본 이후 결정하겠다는 여지를 남겼다.
애초 시장에서 우려했던 연준의 양적 완화 축소가 기정사실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함에 따라 copper 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중국 HSBC 제조업 PMI는 50.1로 경기 확장의 기준인 50을 넘어서며, 11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던 지난달의 47.7과 시장 전망치인 48.3을 모두 웃돌았다.
그동안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던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 소식에 copper는 장 중 한때 7,389달러까지 상승하는 강세를 나타냈지만, 장 후반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며 장을 마감했다.
연준의 양적 완화 축소와 중국 경제의 회복세라는 두 가지 이슈 속에 비철금속 시장은 당분간 혼조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매크로 이슈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당분간 시장의 변동성에 단기적으로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