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3.08.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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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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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중국의 제조업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양적 완화 축소 시기를 앞둔 불확실성이 겹치며 혼조 마감했다.

  오전에 발표된 중국의 PMI 제조업 지표는 이전보다 개선된 것뿐만 아니라 경기의 확장을 의미하는 50을 넘어서는 수치로 발표되며 시장에 큰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중국의 예상치 못한 제조업 지표 호조로 비철 시장에는 매수세가 급격하게 유입됐고, 오후에 발표된 유로존 국가들의 제조업 경기 또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며 비철 가격을 지지했다. 다만, FOMC 회의록 공개 후 주요 통화 대비 뚜렷한 강세를 보이는 달러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했고, 가격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까지 유입되며 비철 시장은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마감했다.

  금일 새벽 발표된 FOMC 회의록을 살펴보면, 1) 대부분 위원은 현 경제상황을 감안했을 때, 연내 양적 완화 축소는 적절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고 2) 다만, 소수 위원이 하반기 경제지표 관찰과 함께 신중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3) 양적 완화 축소 시에도 금리는 동결하되 시장에 충격을 덜 줄 방안들을 모색 중이라고 발표했다.

  9월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발표되는 회의록인 만큼, 시장에서는 양적 완화 축소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힌트를 기대했으나 여전히 이에 대한 답변은 제시되지 않아, 앞으로도 양적 완화 축소 시기를 앞두고 의견이 분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앞으로 비철금속의 방향성을 가늠해보기 위해서는 달러의 방향성 및 미국 경제지표 결과들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최근 새로운 LME 창고 규정 발표와 대형 은행들을 상대로 한 소송이 계속되는 가운데, LME 창고에 유입되는 알루미늄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LME 창고로 유입되는 일일 알루미늄양이 현재 약 4,375톤으로, 작년 동기 1만1,388톤과 지난 7월 1만807톤에 비해 절반가량으로 감소하고 있다.

  새로운 창고 규정 발표를 앞두고 창고들이 물량 유인을 위해 지급하는 인센티브 수준 또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알루미늄 공급업체들은 물량을 LME 창고로 인도 하기보다는 실수요자에게 판매할 가능성 또한 높아지며 수급 상황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현재 새로운 LME 창고 정책 발표를 앞두고 일어나는 알루미늄 시장의 변화를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귀금속

  금일 금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FOMC 회의록 공개 후 뚜렷한 강세를 보이는 달러의 영향으로 금은 하방압력을 받는 듯했으나, 지난주보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나며 금 시장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또한,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감지되고 있는 노동자들의 파업 가능성이 귀금속 시장에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세계 백금의 약 4분의 3가량을 생산하는 곳으로, 이 지역 노동자들의 파업이 시작될 경우 백금 가격이 크게 상승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에너지

  원유는 미국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가 지속되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증가했으나 소폭에 그쳐 시장을 안심시켰으며, 미국 주택가격 역시 예상치를 웃돌며 주택시장의 회복세를 나타냈다. 한편, 중국의 HSBC PMI 지표는 50.1을 기록해 7월 47.7 에 비해 2.4포인트 이상 상승해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다시 확장되고 있음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리비아의 마르사 알 브레가 항구의 수출 재개로 원유 선적량이 9만배럴 추가 증가될 것이라 전망된 점은 금일 가격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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