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사 빅3, 핵심 사업 변화 중

조선사 빅3, 핵심 사업 변화 중

  • 수요산업
  • 승인 2013.08.2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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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경익 ki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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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플랜트,삼성-시추설비,대우-군함 통해 불황 극복 모색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핵심 사업이 변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선업계의 빅3로 통하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은 막바지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핵심사업의 변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은 육상플랜트를 핵심 사업으로 삼고 있다. 지난 2011년 일반 상선 부문에서 87억달러의 수주를 기록했던 현대중공업은 같은 기간 동안 화력발전소 건립 등 육상플랜트 사업에서 10억달러 규모를 수주했다. 2012년에는 육상플랜트 부문에서 41억달러를 수주했고 올해도 육상플랜트 부문에서 수주액이 36억달러를 넘으며 지난해 실적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시추설비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2011년 시추설비 수주액이 58억달러로 상선 부문(수주액 55억달러)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49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도 현재까지 드릴십 4척, 대형 잭업리그 2척, 반잠수식 시추선 1척 등 총 7척을 수주, 수주액만 40억달러를 넘어서며 누적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방위산업 부문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시키고 있다. 2011년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잠수함 3척을 수주했다. 지난해에는 영국 군수지원함 4척과 잠수함 1척, 3,000톤급 잠수함 2척 등을 수주했고 또 올해는 노르웨이 방위사업청에서 해군 사상 최대 규모인 2억3,000만달러 규모의 군수지원함 1척과 태국서 호위함 1척을 수주하는 등 7억달러 이상의 수주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조선 빅3가 핵심 분야를 지난 2011년부터 변화시킨 만큼 곧 시장에서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든 산업이 그렇듯 조선업계도 특성화된 분야을 통해 향후의 위기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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