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지표 긍정적, 미 달러화 강세 견인
금일 금속시장은 다음주 월요일 미국 노동절로 이어지는 주말을 앞두고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 보다는 미국 경제지표에 의해 하락세를 나타내며 한 주를 마무리 하는 모습. 전일 영국 하원이 시리아 참전 안을 부결시킴에 따라 어떠한 군사적 행동에도 가담하지 않을 예정이 관측되며, 시리아에 대한 서방의 군사개입이 임박했다는 가능성이 힘을 잃은 모습. 시리아 공습관련 불안감이 어느 정도 완화된 이후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지표에 관심을 가지면서 관망세를 견지함. 시카고 PMI 및 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 등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을 상회하는 모습을 나타내자 미 달러화의 강세가 이어짐. 미국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 완화 축소가 임박했다는 관측에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조정하고 나선 영향으로 금속시장은 하락세를 연일 이어가는 모습임.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시리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된 가운데 투자자들이 개선된 미국 경제지표들에 주목함에 따른 미 달러화의 상승으로 하락하며 한 주를 마감함. 유럽시장 전까지는 다소 조용한 흐름으로 보합권에 머물렀으나, 이후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을 조정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남. 더불어 미국의 개선된 시카고 PMI, 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에 힘을 얻는 미 달러화의 강세는 비철금속 상품들의 가격을 8월초의 수준으로 되돌려 놓는 역할을 함. 8월을 마무리하는 미국 경제지표들로 말미암아 미국 국채매입 조기 중단 이슈는 9월에 다시금 비철금속을 흔들어 놓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됨.
귀금속: 금일 인도의 2분기 GDP가 4.4%를 기록하며 직전 분기와 전망치를 모두 하회하며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본격적으로 지속되어 귀금속 최대 소비국의 수요 감소 전망이 팽배해짐. 게다가 미국의 지표가 호조를 보인 덕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개선되었고 미 달러 역시 강세를 유지하며 시장을 압박함. 금일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는 큰 폭의 개선세를 나타내었고 이로 인하여 9월 다가올 미 Fed의 양적 완화 조기종료 이슈가 다시 한번 붉어져 귀금속 시장을 압박한 것으로 사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