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재업계는 추석연휴 이전까지는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월에는 월초 집중된 여름휴가에 더해 계속된 폭염·호우 여파로 시장 수요가 크게 꺾인 가운데 수요침체로 인한 시장 분위기가 예상만큼 활기를 찾지 못하면서 판매가 다소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이에 9월 들어 판매 회복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자동차 업계 임단협이 결렬되면서 노조 파업에 따른 생산 중단으로 판매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완성차 업계의 노사 문제가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된다면 9월 이후에는 수요처 재고 소진에 더해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전반적으로 판매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수출의 경우 미국 시장에서는 중국산 유입이 크게 늘면서 국산 제품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 회복 속도가 빠른 유럽 시장의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따라서 현지 휴가 기간이 마무리되는 9월 중순부터 유럽 수출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