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硏, “중국 리코노믹스 정책에 대비해야”

삼성硏, “중국 리코노믹스 정책에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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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9.0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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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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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노믹스, 중국 도시화 및 금융 산업구조 변화 촉진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리코노믹스’ 정책이 가져올 도시화 및 금융·산업구조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삼성연구소의 ‘중국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 리코노믹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과잉설비로 인한 투자효율 저하와 수출 둔화 및 급격한 기업 부채 등의 위험요인으로 그동안 투자와 수출을 통해 성장해온 경제가 주춤할 위기에 봉착했다.

  ‘로코노믹스’ 정책을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나온 방안으로 소비주도 성장과 산업 구조조정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구체적인 정착 수단은 도시화를 통한 소득, 소비 증대아 과잉설비 기업 통폐합, 인수합병 활성화를 위한 금융개혁 등이다.

  보고서는 리코노믹스 경제정책에 따라 2020년 중국에는 인구 100만 이상의 도시 수가 250개에 이르고 전 인구의 60%가 도시에 거주하게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소득 11만∼23만 위안의 중산층 가구가 2010년 1,400만 가구에서 2020년 1억7,000만가구로 늘어나 레저·문화생화 지출이 증가하는 등 소비 추세도 변할 것이라고 봤다.

  녹색성장을 강조해 환경산업이 성장하고 금리 자유화 등으로 금융산업 경쟁이 촉발돼 민영기업도 약진할 것으로 예측했다. 위안화의 국제화도 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중국의 지역별 소득 수준에 따라 ‘프리미엄 제품’과 ‘중저가 실용상품’의 판매 비중을 달리하는 맞춤형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중국의 산업구조 고도화에 대비하기 위해 전자통신 등 첨단 고부가 산업에서는 현지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하고 환경·서비스 산업 등은 현지 기업과의 합작이나 지분 인수를 통한 진출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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