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철 서울ENG 회장, 국가생산성대회서 금탑산업훈장

오세철 서울ENG 회장, 국가생산성대회서 금탑산업훈장

  • 철강
  • 승인 2013.09.0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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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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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 풍구 국산화로 철강산업 생산성 향상 기여 인정

 

  포스코 협력업체인 서울엔지니어링의 오세철(사진) 회장이 4일 오후 COEX에서 열린 국가생산성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 수훈의 영예를 안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주관하는 국가생산성대회는 경영의 과학화와 시스템화를 통해 체계적인 기업경영과 혁신활동을 수행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인 모범적인 기업 및 개인에게 수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정부 시상제도다.

  오세철 회장은 1968년 서울엔지니어링 창사 이래 꾸준히 포스코와 상생 협력해왔다. 특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고로의 핵심 부품인 풍구(風口)를 포스코와 함께 1975년부터 20여 년간 기술개발에 매진, 1997년부터 포스코 전 고로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수입대체 효과 창출로 국내 철강산업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제철소 핵심설비인 고로에 열풍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는 풍구는 고로 가동의 핵심부품으로 꼽힌다. 높은 정밀도를 요구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지난 1975년부터 20년간 포스코와 상생협력 연구개발을 통해 국산화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풍구 비용 기준으로 연간 83억원의 수입대체 및 수출 효과를 창출했다. 이후 끊임없는 기술 개선으로 국내 전 고로에 풍구를 공급함은 물론 해외 진출에도 집중하여 현재 25개국 160개 제철소에 수출하고 있다.

  현재 서울엔지니어링은 풍구, 대풍구, 냉각반, 란스 등의 동제 핵심 조업 자재를 납품하고 있는 동종업계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했고, 풍구는 세계 시장의 25%를 점유하며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돼 있다.

  생산성 혁신 성과로 서울엔지니어링의 매출액은 2000년 120억 원에서 2012년 1,078억 원으로 비약적으로 증가했으며, 제4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5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향후 서울엔지니어링은 국산화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고 국내 철강산업의 세계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쓸 계획이다. 

 

▲ 오세철(사진 중앙) 서울엔지니어링 회장이 금탐산업훈장을 받고 가족 및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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