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3.09.0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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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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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 아니면 반등

이번에도 미국이다. 미국 때문에 4일 전기동은 다시 빠졌다. 계속된 미국의 지표 호조가 연준의 부양책 축소 가능을 심화시키기 때문이다. 실제 4일에도 미국의 8월 신규 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하며 2007년 11월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물론, 시리아도 여전하다. 단지, 우려가 조금 줄었을 뿐이다. 특히 전일 미국 의회 지도부가 시리아 공격 계획에 지지를 표명함에 따라 중동 지역의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부각되기도 했으나 최종 공격 결정까지는 수일이 더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 영향을 제한했다. 해석하기 나름인 것 같다. 공격 가능성은 더욱 확실해 졌는데, 최종 공격 결정이 좀 늦춰진다고 상황이 달라질 것 같진 않다.

하지만 간과한 게 있다. 바로 수급이다. 시장이 대외적인 불확실성에 집중하고 있는 동안 수급 상황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9월 비철 시황’에서 언급했 듯이 최근 수요를 견인했던 중국의 수입이 줄어들고, 재고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거기에 공급은 증가 추세다. 결국, 시장도 곧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이다. 그리고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은 다시 한번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본다.

물론, 지금은 아니다. 아직 단기적인 반등 기회는 있다고 본다.

우선, 가격이 아직 버티고 있다. 그동안 가격 추세를 판단함에 있어 큰 신뢰성을 부여했던 일목균형표를 통해 보더라도 추세가 무너졌다고 보기는 힘들다.

여전히 구름대 상단이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5일이 고비다. 또 하락한다면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한 구름대 상단(7,074달러)마저 뚫릴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G20 정상회담과 미국의 지표 발표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 일단은 G20. 알다시피 여기에서 시장이 우려하는 미국의 양적 완화 규모 축소에 대한 논의와 시리아 문제가 거론되고,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경제 개혁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시장은 여기에서 11월 있을 3중전회에서 다뤄질 경제 개혁 방향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실제 시진핑이 이와 관련된 발언을 한다면, 분명 큰 호재이다. 거기에 앞으로 공급과잉에 따른 불확실성도 일부 해소하는 역할까지 하지 않을까. 반면, 미국 지표 발표 결과는 부담스럽다. 나빠서가 아니라 좋을까봐 부담된다. 알다시피, 개선되면 될수록 테이퍼링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5일 발표되는 지표들 대부분이 중요하다. 고용과 공장 주문 등과 같은 경기 판단에 중요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전기동 예상레인지: 7,070~7,450달러



Gold


금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부양책 축소 가능성을 가늠하게 해줄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최근 상승세에 이은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압박받는 모습이다. 또 미국 주도의 시리아 공격도 아직 임박하지 않았다는 분석에 따라 부담이 된 듯하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금 12월물은 22.00달러, 1.56% 하락한 온스당 1390.0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 폭은 1384.60~1415.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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