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수주잔량 1위 차지 가능성 高

현대重, 수주잔량 1위 차지 가능성 高

  • 수요산업
  • 승인 2013.09.05 17:34
  • 댓글 0
기자명 김경익 kiki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중공업과 22만톤 차이
활발한 상선 수주로 인해 곧 1위 자리 차지할 것으로 보여

  현대중공업이 수주잔량 1위를 지켜온 삼성중공업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영국의 조선해운분석기관 클락슨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는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561만2,000CGT의 수주잔량을 기록,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를 22만톤 차로 뒤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말과 비교해 수주잔량이 각각 약 9%, 5%가량 감소한 반면, 현대중공업은 약 20% 가량 증가해 올해 안에 역전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최근 상선 부문에서 활발한 수주가 이뤄져 수주잔량 1위의 자리는 조만간 현대중공업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의 이런 성과는 올해 들어 꾸준히 진행해온 공격적인 수주활동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상반기 현대중공업의 실적은 정유 부문의 난항으로 인해 상당히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지만 상선 부문에서만 60억달러가량을 수주해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을 크게 압도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최근까지 올해 목표인 238억달러의 82%를 달성했다. 이는 2007년 조선 호황기 때와 맞먹는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동안 삼성중공업은 116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130억달러의 89%를 달성했고, 대우조선해양은 90억1,000만달러로 올해 수주목표인 130억달러의 70%를 달성했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