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추가 조치 가능성 발언에 美달러 강세
금일 금속시장은 ECB 마리오 드라기 유럽은행 총재의 다소 공격적인 발언과 미국 지표의 호조로 인해 9월 Fed의 테이퍼링이 가시화되며 하락세를 기록함.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유동성이 너무 타이트해질 경우 유동성을 추가 공급하거나 심지어 금리를 내릴 수도 있다면서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다소 공격적인 입장을 나타냄.
이는 ECB는 예상대로 금리를 0.5%로 동결하였으나, 유로존의 경기 회복은 아직 진행중 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추가 유동성 공급 정책을 배재하고 있지 않다는 강한 입장을 표명함. 또한, 금일 발표된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망치 보다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며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고, 미국의 ISM 비제조업 PMI 역시 이전치와 전망치를 모두 상회하는 호조세를 보여, 미달러화의 상승을 지지함. 이로 인해 금일 비철금속 시장 참가자들은 강한 미달러화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약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함.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시장은 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발언이 미달러화 상승에 큰 역할을 한데다 미국 지표가 전망치를 상회하며 확연한 경기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해져 9월 테이퍼링 가능성에 점차 무게가 실리며 상품 시장을 압박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철금속은 주요 지지선을 지켜내며 추가 하락은 자제하는 모습을 연출함.
귀금속: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행동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시장에 만연한 가운데, 귀금속 시장은 미국의 긍정적인 경제지표들과 유럽중앙은행(ECB) 금리결정에 의해 움직인 미 달러화의 강세 영향으로 큰 폭으로 하락한 채 마감한 하루. 이날 ECB 정책회의에서는 여전히 취약한 유로존 경제를 지지하기 위해 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타 주요 통화대비 유로화의 약세가 이어졌으며, 이는 곧바로 금일 귀금속 시장의 기술적 반등 폭을 모두 지우는 모습을 나타냄. 시장 참여자들은 명일 발표될 미국의 비농업 고용지표에 대해 경계심을 높이면서 적극적인 개입을 자제하는 형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