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냉연 스틸서비스센터(SSC)들이 광양제철소 제2 제강공장 화재로 산세강판 연계물량 공급에 차질이 생길지 우려하는 모습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제2 제강공장 화재에 이어 광양 1냉연 공장이 오는 16일까지 대수리에 들어가면서 산세강판을 비롯한 냉연 판재류의 공급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스틸서비스센터들은 냉연 판재류의 공급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이번 기회가 그동안 쌓아둔 재고정리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와 가전 등에 들어가는 연계물량의 경우 주문생산이 많아 제품의 품귀현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공급 부족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할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부 스틸서비스센터들의 원성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제품 가격 인상 분위기로 판매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화재사건과 수리가 맞물려 연계물량 처리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