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2,624억 규모 시장안정 P-CBO 첫 발행

신보, 2,624억 규모 시장안정 P-CBO 첫 발행

  • 일반경제
  • 승인 2013.09.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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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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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보증기금이 회사채 시장 안정을 위해 처음으로 2,624억원 규모의 P-CBO(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 증권)을 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7월 정부의 회사채시장 정상화 대책이 발표된 이후 첫 발행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시장안정 CBO에는 한라건설에 지원되는 특별차환 250억원이 포함됐다. 한라건설은 지난달 만기가 도래하는 1100억원에 대해 차환 지원을 신청한 바 있다.

  이번 P-CBO에는 차환발행심사위원회에서 선정한 1개 기업의 특별차환(250억원)과 18개 건설사의 회사채(215억원) 등 210개 기업의 회사채가 편입됐다. 이에 회사채 만기도래 기업 및 건설사의 유동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중소·중견기업 191개 기업에 2,159억원을 지원해 성장 유망한 기업들이 직접 금융시장을 통해 장기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시장안정 P-CBO는 지난 7월 정부의 회사채 시장 정상화 방안 발표에 따라 도입됐다. 기초자산은 특별차환 30%, 건설사 20%, 일반기업 50%로 구성됐으며, 선순위CBO는 신용 보강을 통해 일반투자자에게 시장매각하고 후순위CBO는 발행기업 등이 나눠 인수하게 된다.

  신보 한동안 특화사업영업본부장은 “이번에는 회사채 상환수요가 크지 않아 발행규모가 다소 축소됐다”며 “10월 이후에는 회사채 만기도래분 증가로 발행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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