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에 신조선 수주량 1위 자리 차지해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 8월 신조선 수주량 부문에서 1위의 자리를 탈환한 나타났다.
영국의 조선해운분석기관인 클락슨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한국 조선업계의 신조선 수주량은 170만CGT(수정환산톤수)로 집계되어 중국의 수주량인 90만CGT에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 5월 중국에 신조선 수주 1위의 자리를 내어준 이후 7월까지 2위에 맴돌다가 지난 8월 다시 1위의 자리에 올랐다.
국내 조선업계가 1위의 자리를 탈환할 수 있었던 것은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업계 빅3의 수주 노력에 힘입은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이 밖에도 성동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 등의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수주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8월까지 전 세계 신규 선박 발주량은 2,612만CGT로 전년동기 대비 5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8월 한 달 간 510만CGT 이상의 신조선 발주가 이뤄진 것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