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표 혼조
*FOMC 미팅 앞두고 투자 심리 위축
*LME Copper 미결제 약정 5월 이후 최저치
한 주를 마감하는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다음 주 미국 연준에서의 발표를 앞두고 거래량이 매우 적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주요 경제지표 역시 혼조세를 보이면서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Copper는 전일 종가 수준인 $7,000대 중반에서 시작한 뒤 고가와 저가가 채 $100도 되지 않는 조용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다음 주 초 FOMC 미팅에서 경기 축소에 대한 발언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어 왔지만 지난 주 고용 지표 악화 이후에 그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 대두되어 더욱 알 수 없는 장이 되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의 경제지표 역시 소매판매와 소비자 신뢰 지수는 악화되었지만 기업 재고가 증가하며 생산 회복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품목 별로는 금일 네덜란드에서 큰 규모의 재고 증가를 보인 Lead는 2% 가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제 가격 하락으로 반짝 거래량이 많았던 이후 금일은 8월 초 이후 가장 적은 거래량 만을 보여주었다. 투자자들이 연준 발표를 앞두고 신중한 모습들을 보이고 있다. 미결제 약정 역시 롱 포지션의 청산 주문이 많아지면서 5월 이후 가장 적은 숫자를 보이고 있다. 다음 주는 역시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의해 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긴축이 아니라 확장의 축소라고는 하지만 시장은 긴축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라 양적 확장 축소 발언이 나오면 추가 하락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