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선업계, 수주량 전년比 84% 증가 전망

韓 조선업계, 수주량 전년比 84% 증가 전망

  • 수요산업
  • 승인 2013.09.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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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경익 ki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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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이전 전망치 상향

  국내 조선업계의 올해 신조선수주량이 전년대비 84%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최근 올해 국내 선박 수주량이 1,400만CGT에 달해 지난해 대비 84.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연구소가 지난 7월 말 발표했던 올해 수주량 전망치(1천160만 CGT)보다 20.7% 상향 조정된 것. 수주액 전망치도 당초 350억 달러에서 360억 달러로 2.9% 높아졌다.

  양종서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LNG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제품운반선 등 상반기와 비슷한 선종의 수주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상선을 중심으로 생각보다 호전 속도가 빨라 수주량 전망치를 높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 연구원은 해양 부문에 대해서는 드릴십을 중심으로 수주 부진이 하반기에도 이어져 전체 수주액은 증가 폭이 20.5%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업황 회복세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는 있지만 내년까지는 회복이 비교적 느리다고 보는 게 맞다"며 “현재 조선업이 호황기에 접어든 것으로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분기 부진했던 수출은 2011년 수주한 고부가선들의 인도물량이 하반기에 몰리면서 상반기 부진을 대부분 상쇄, 작년 대비 감소율은 1.9%에 그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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