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1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3.09.1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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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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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놓던지, 다시 힘을 내던지.

  다시 올라왔다. 하지만, 여전히 위태롭다. 벼랑 끝에 간신히 매달려 있는 상황이다. 다시 올라갈 희망이 없다면 언제든지 손을 놓을 만큼 시장은 지쳐있다고 본다. 결국, 금일부터 시작되는 FOMC 결과에 따라 향방이 정해질 것이다.

  손을 놓던지, 다시 힘을 내던지. 이제 곧 결정을 해야한다. 물론, 전일 상승으로 인해 분위기는 개선되었다고 본다.
하지만, 그 뿐이다. 여전히 가격은 구름대 상단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간신히 구름대 위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이다. 실제 8월초 구름대를 돌파한 이후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그 때마다 구름대 상단이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하며 하락을 저지했다.

  그렇지만, 또 그럴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미 FOMC 결과도 결과지만, 구름대가 음운에서 양운으로 바뀌면서 횡보하던 구름대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오르지 않으면 뚫리는 것이다.
결국, 기다리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 일단, 분위기는 개선된 것 같다. 이전처럼 테이퍼링으로 인해 가격이 무조건 급락할 것으로 보는 분위기는 아니다. 테이퍼링 가능성은 이미 어느 정도 가격에 반영되어 있다고 본다. 이젠 그 규모와 방식이 중요해졌다. 거기에 시장은 온건파인 현 연준 부의장 자넷 옐런의 차기 의장직 지명이 유력해진 것에 만족하는 분위기다. 이로 인해 테이퍼링 속도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한편, 우려와 달리 수급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재고가 이를 증명해준다. 증가하는 것 같았던 LME 전기동 재고는 최근 다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거기에 상해 보세 현물 프리미엄도 여전히 최고 $200에서 거래되고 있다. 물론, 이와 같은 움직임을 보일 수 있었던건 중국의 도움이 컸다고 본다. 개선되고 있는 중국내 지표들이 경착륙 우려를 제거한 가운데, 중 당국도 중국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확신을 주고 있다. 금일도 중국 상무부에서 향후 수개월 동안 무역 성장세가 추가 안정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올해 연간 무역 성장 목표 달성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이는 다시 한번 시장의 불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실제 금일 발표된 외국인직접투자(FDI)도 전년동기대비 6.37% 증가하며 많은 외국 자금이 중국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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