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김강오 연구원 분석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연장이 동아시아 지역 철강재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 김강오 연구원은 23일 “철강재 가격은 다른 상품들과 비교해 실수요 비중이 높아 각 경제권역의 경기상황과 상관관계가 높고 투기적인 수요 비중이 낮아 유동성의 증감이 가격변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그러나 유동성 공급정책이 종료된다는 것은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회복됐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양적완화 정책 종료가 중장기적인 철강재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김 연구원은 “양적완화 정책 종료가 연기된 것은 미국내 철강재 가격에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중장기적인 철강재 수요회복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연구원은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종료시점이 연기되면서 투기적인 수요 비중이 높아 유동성의 변동에 따른 가격의 변동 폭이 큰 금, 은 등 귀금속 가격의 하락속도가 늦춰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