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금속
귀금속은 금일 발표된 미 경제지표의 예상치 대비 안좋은 모습을 보인가운데 달러약세와 함께 미 예산안 통과에 대한 우려감으로 인해 상승마감하였다. 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FOMC의 양적완화 중단에 대하여 갈팡질팡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익일 발표 예정인 미 GDP결과가 다시 시장 분위기를 이끌수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금일 IMF통계자료에 따르면 골드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터키 정부는 지난 8월 골드를 수입을 확대한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세계에서 7번째로 많은 골드를 보유중인 러시아 정부 역시 지난 12월 이래로 가장 많은량의 골드를 구매하며 골드에 대한 실물수요는 여전히 견조함을 나타내었다.
*비철금속
비철금속은 3일간의 하락세에 대한 부담감과 실물수요 회복 기대감이 이어지며 상승 하였다. 지난 추석 버냉키의장의 양적완화 유지 발언 불구 임기말 레임 덕 현상으로, FOMC 이 후 FED내 총재들의 온갓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며 비철가격 역시 지난 금요일의 갭상승분을 단기간내에 매꾸며 혼조세를 보였었다. 그러나, 이처럼 약세를 이어오던 비철금속은 금일 미 경제지표의 예상치 보다 낮은 결과로 인한 달러화의 약세, 그리고 익일 발표될 미 GDP결과 등 이벤트를 앞두고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품목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내었다. 전반적인 매크로 시장의 혼잡스러운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비철금속의 펀드멘털 상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금일 가격을 지지하는 요소로 작용 하였다.
전기동의 경우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의 제련소들, 특히 일본 제련소는 중국 End User들에게 내년도 TC/RC비용을 약 45%증가시킨 수준인 톤당 $105이상으로 협상할것으로 전해졌으며, 중국내 보세창고 지역에서의 전기동 프리미엄 역시 톤당 $170~200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소식이 중국의 비철수요가 개선되고있음을 전망케 하였다. 전기동 뿐만 아니라, 니켈 역시 LME재고는 역대 최고치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Cancelled Warrat비중 역시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실물수요는 개선되고 있음을 증명하며 가격을 지지하였다. 남은 금주 비철시장은 익일 예정된 미 GDP등 주요 경제지표와 분기말을 앞두고 펀드 수익률 관리에 따른 움직임에 단기적 영향을 받을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국제유가는 시리아와 이란 사태의 외교적 해결 기대감과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5일 연속 하락했다. WTI 10월물은 전일 대비 47센트, 0.5% 내린 배럴당 102.66달러로 지난 7월 3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EIA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주간 원유 재고는 3억5560만배럴에서 3억5830만배럴로 4주만에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이날 하루 기준 원유 수요량은 배럴당 1930만배럴을 기록해 전날보다 2.8% 하락했다. 이처럼 중동발 리스크 감소한데다 원유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이 유가에 하락세를 부추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