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건설 수주목표 달성 ‘파란불’

올해 해외건설 수주목표 달성 ‘파란불’

  • 수요산업
  • 승인 2013.09.3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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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기락 kr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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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수주액 448억달러…국토부, 적극적인 수주활동 지원

우리나라의 올해 해외 건설 수주 목표액 700억 달러 달성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2013년 3분기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이 448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상반기에 5% 감소하며 다소 주춤했지만 3분기 중 사우디 슈까이크 화력발전(32.6억달러, 현대중공업), 모로코 사피 민자발전(17.7억 달러, 대우건설) 등 대형공사 수주에 힘입어 전년보다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192억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43%를 차지했으며 중동지역도 178억달러로 전체의 40%를 차지, 우리기업들이 전통적인 수주 강세지역에서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종별로는 3분기 중 대형 발전소 공사 등 플랜트 수주가 이어지며 플랜트 건설이 270억달러로 전체의 60%(상반기 47%)를 차지했으며, 토목(28.3%), 건축(9%) 공종 순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현재 세계적 수준의 플랜트 EPC 경쟁력을 보유한 우리기업의 플랜트 수주 강세가 계속 되고 있으며 4분기에도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올해 수주목표 700억달러 이상 달성을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적극적인 수주지원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사우디, 쿠웨이트 수주지원단 파견(10~11월중)과 한-이라크 공동위원회(12월 예정)등을 통해 우리기업의 해외건설 최대시장인 중동지역과의 건설외교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 중국, 태국에는 신도시개발, 물관리 및 물공급 후속사업 발굴 등을 위해 타깃형 수주지원단을 파견(12월 예정)해 대형시장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아시아 건설·인프라시장도 적극 개척할 예정이다.

그 밖에 카자흐스탄에서 현지 로드쇼 및 협력포럼을 개최(10~11월중), 중앙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전망이다.

한편 최첨단 기술과 공법으로 우리 해외건설 달러모지였던 유럽시장에도 적극 진출을 타진하면서 베네수엘라, 모잠비크 등 자원이 풍부한 중남미ㆍ아프리카 주요국가에서도 수주지원(10~12월)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어 수주지원단 파견 외에도 해외 주요 발주처를 일시에 초청해 건설·인프라 프로젝트를 국내기업에 소개하고 발주처와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Global Infrastructure Cooperation Conference(GICC) 행사도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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