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창녕공장 10월 본격 가동

세아베스틸 창녕공장 10월 본격 가동

  • 철강
  • 승인 2013.10.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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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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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투자금액 1,632억원 15개월 여 공사기간
10월2일부터 본격 제품 생산 돌입

  세아베스틸(부회장 이승휘)은 10월2일부터 경남 창녕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창녕공장 총 투자금액은 1,632억원이며 15개월여 기간동안 대장정을 거쳐 심혈을 기울여 투자해온 만큼 생산제품의 품질수준이나 설비투자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볼 때 나름대로 성공된 투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아베스틸 이승휘 부회장

  세아베스틸 창녕공장은 경남 창녕군 대합면 ‘대합산업단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체 공장부지 면적은 19만8,348㎡(약 6만평) 규모에 이른다.

  2일 세아베스틸 관계자에 따르면 “2012년 7월 공사를 착공한 이래 설비별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5월부터 골드런 테스트(무 부하실험)와 7월 핫런 테스트(부하실험)라는 조업안정화 기간을 거쳐 10월2일부터 본격적인 제품양산에 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창녕공장의 주 생산제품은 직경 35~80㎜ S45C 기계구조용 탄소강과 SCM 구조용 합금강봉강 등 특수강 봉강 소형압연재로 생산능력은 연간 54만톤이다.

  2일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자동차부품을 비롯해 건설중장비와 산업기계 시장경기 등 수요사항을 고려해 추가적으로 증설 등 생산능력 확대 여부를 고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아베스틸 창녕공장은 자체 기술진이 전 공장 Basic Design & Lay out 설계를 하였으며 설비국산화 및 운전실 통합으로 인원을 최소화하여 원가경쟁력을 확보는 물론, 수입품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창녕공장 제품생산이 본궤도에 오르면 생산제품의 우수한 품질 및 원가경쟁력으로 수입품과 가격 격차를 더욱 좁혀 시장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보고 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국내 특수강 봉강의 수입량은 2012년 75만톤, 2013년 1~8월 현재 55만톤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특수강봉강 수입량 230만톤은 선재와 봉강을 모두 합한 수치”라며 이는 특수강봉강 수입량을 지나치게 과대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세아베스틸 자체 분석에 따르면 2012년 특수강 봉강 수입량은 75만톤이었으며 230만톤에서 봉강 75만톤을 제외한 나머지는 선재라며 그것도 대부분 저급강이라고 말했다.

  10월2일부터 제2공장 본격 생산체제를 갖춘 세아베스틸은 “시장상황은 항상 어려움의 연속이다.”고 말하면서 시장환경이 녹록하지 않더라도 정면 돌파하여 세아베스틸이 제2의 도약을 실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세아베스틸 경남 창녕공장의 올해 특수강봉강 압연제품 생산량은 2만3,000톤~2만4,000톤 안팎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편 지난 3월15일 주총행사를 통해 이승휘 부회장은 기존 전북 군산공장에다 창녕 2공장의 성공적인 투자를 통해 제강 325만톤, 제품 295만톤 체제의 원년으로 양 공장의 시너지효과를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장기적인 경쟁력확보에 주력해 나갈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세아베스틸은 올해 초 주요 경영비전에서 1) 2013년 특수강 판매량 202만톤을 필히 달성하고 고급제품의 수출확대 2) 저 원가 생산체제 구축 및 제품의 품질경쟁력 강화 3) 대형단조사업의 생존전략 수립과 중장기 성장기반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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