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1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3.10.1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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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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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중앙은행 17개 유로존 회복세
-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 셧다운 여파로 6개월래 최고
- 미국 공화당, 단기 부채 한도 증액 가능에 무게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미국 정부 부채 한도 상한 증액과 정부 셧다운 해결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 의회 내 셧다운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정부 폐쇄 장기화에 따른 우려감으로 전일 하락 마감했던 Copper는 미국 정계가 예산안 증액 등과 관련한 교착 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란 기대감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저조한 거래량 속에 상승 흐름을 유지하던 Copper는 ECB가 월례회의에서 17개 유로존 회원국들의 경제 회복세가 예상대로 개선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로는 1.3539달러까지 상승했고 이에 따라 Copper도 7,135달러 수준 까지 상승했다. 이후 발표된 미국 주간 실업 수당 청구건수가 미국 정부 폐쇄 영향으로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자 7,100달러 선을 밑돌며 7,081달러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장 후반 미국 하원 내 공화당이 6주 임시 증액 안을 비중을 두고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Copper는 하락 폭을 만회하며 상승 마감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 의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셧다운 이후 첫 회동을 갖기로 하면서 미국 재정 협상을 둘러싼 교착 상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금일 장 종료 후 있을 회동에서 합의가 이뤄질 경우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비철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하겠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 주에 있었던 LME Week 에서는 유럽, 미국 등 세계 경기가 전반적으로 회복세에 있으며 단기적 관점에서 중국의 수요도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라 내다보았다. 공급 과잉이 여전한 문제이기는 하나 세계 경기 회복 기대감 속에 미국 부채 이슈가 해결된다면 한동안 비철 시장은 상승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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