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정 합의에도 불구 디폴트 우려는 지속

  금일 금속시장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종료와 부채한도 증액 합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디폴트에 대한 우려감이 시장에 지속되면서 비철금속은 하락,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귀금속 시장은 상승하는 혼조세를 보임. 전일 미 상원의 지도부는 부채한도를 내년 2월 7일 까지 증액하고, 내년 1월 15일까지 한시적 예산안을 통해 연방정부 운영을 속개한다는 합의안을 발표함.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는 일단락 되었으나 한시적 조치에 머무르자 재정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는 모습. 이러한 상황 속에서 美 달러화가 약세흐름을 보이며 귀금속 가격의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었으나, 비철금속은 계절적 비수기 돌입에 따른 중국의 구매 수요 둔화 우려가 겹치며 하락세를 보이는 모습. 재정 합의가 단기적으로 금속시장의 가격 상승을 유도할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예의주시해야 하는 상황으로 전망됨.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의 재정협상이 극적인 타결에 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시적인 미봉책이라는 견해가 시장에 반영되며, 장 초반의 상승 추세에서 탈피, 하락 전환되는 모습을 연출함. 장 초반 재정협상의 타결 소식으로 인하여 상승 흐름을 이어가던 시장은, 겨울을 앞두고 중국의 금속 구매수요가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키며 하락 전환되는 장세를 연출함. 또한 이날 가격이 급격한 상승을 보인 것에 대한 차익 매물 또한 일부 출현하며 약세를 지속하는 모습.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급등세를 보이며 하루를 마감함. 미국의 재정협상이 막판 타결됐지만 경제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전망 속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이로 인해 연준의 부양책 축소 일정도 연기될 것이란 전망이 금일 귀금속 시장을 강하게 지지하는 모습을 보임. 또한, 금일 발표된 경제지표 역시 긍정적으로 발표되어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