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기능 정상화 및 부채한도 증액 최종 합의
*시장 참가자들, 여전히 조심스러운 움직임
*알루미늄 재고 급증, 사상최고치에 근접
*러시아 Rusal, 추가 생산 감축 이어질 것
전일 미국 정부 폐쇄를 끝내기 위한 예산안과 부채한도 증액에 대한 상원 내에서의 합의가 결국 오바마 대통령의 최종승인을 마침에 따라 사상 초유의 미국 디폴트 위기를 넘기며 시장의 우려는 한 풀 꺾이는 모습이었다. 반면 미국 정부의 기능이 정상화 됨에 따라서 근 3주 가까이 밀린 경제 지표들이 무더기로 발표될 예정인 탓에 비철금속 시장 참가자 들은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였고 이에 전기동은 $7,230으로 0.41% 하락한 약 보합권에서 거래되었다.
미국 정부의 기능이 정상화 되었고 그간의 밀렸던 주요 경제 지표들이 이따라 발표될 것으로 해당 경제 지표들에는 비농업 부문 고용 과 실업률 등의 주요 고용 지표와 소비 및 경기 지표들이 예정되어 있어 그 결과와 함께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의 향방을 가늠해볼 수 있기에 시장 분위기는 매우 조심스러운 듯 하다. 한편 그간의 미 정부 폐쇄 탓에 일시적인 공공 부분 고용 악화 등은 분명 경제 지표들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 당연하다고 보는 시각이 크다. 더욱이 다수의 경제학자들이 미국 4분기 GDP 성장 전망을 기존 2.5%에서 2.3%로 하향 조정한데다 한편에선 그보다 더 낮을 것이란 견해도 존재하고 있어 이러한 이유에서 금일의 대부분 비철금속들의 약보합 흐름은 설명이 될 듯 하다.
재고와 관련해서 주목할 만한 부분이 있다. 금일 LME 알루미늄 재고는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82,025톤이 증가하며 다시금 5백 4십만 톤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 수준에 근접하는 모습이다. 이는 지난 7월의 고점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던 와중에 나타난 것으로 의미가 있는데 알루미늄 시장의 고질적인 공급 과잉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만성적인 알루미늄 공급 과잉에 따른 저조한 알루미늄 가격에 주요 알루미늄 생산 업자들은 생산 마진 축소에 따른 압박을 받고 있어 생산 감축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러시아 Rusal의 경우 금일 해당 사의 알루미늄 생산 감축 프로그램은 톤당 $40 의 비용 감축에 도움이 되고 있으며 2013년 247,009톤의 생산 감축이 있을 것과 2014년에도 추가 생산 감축이 이어지며 총 516,062 톤의 감축이 이뤄질 것으로 밝혔다.
미 정부 폐쇄 및 부채한도 증액 협상은 마무리 되면서 우려는 해소 되었지만 이는 분명 일시적인 합의라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당분간 시장 정상화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따라
비철금속 시장역시 경제 지표 및 경제 전망등에 의해 지배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명일 중국의 GDP 지표 및 산업생산과 고정자산 투자 등의 지표는 중국 4분기 경기 전망을 가능해 볼수 있는 주요 지표로 4분기 비철금속 가격을 주도할 주요 지표인 탓에 귀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