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 지상 101층 규모로 건설 예정인 해운대관광리조트(조감도) 시공사로 중국 건설업체가 선정됐다.
해운대관광리조트 개발사업자인 엘시티PFV는 전날 오후 부산 해운대 엘시티 견본주택에서 중국 대형 건설사인 CSCES(중국건축공정총공사)와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중국 건설사가 국내 초고층 단지를 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SCEC는 올해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가운데 80위를 차지한 글로벌 건설사로 자산 119조원에 지난해 매출기준으로 세계 1위에 오른 건설기업이다.
엘시티PFV는 이번 시공계약으로 한 달 이내에 본격 공사에 들어가며 주거시설에 대한 분양도 이르면 연내 실시할 계획이다.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는 101층 규모의 랜드마크 건물과 84층 규모의 주거타워 2개동으로 건립된다. 전체 공사 완공은 2018년으로 예정되고 있다.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는 세계 최고층빌딩인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를 설계한 미국의 SOM사가 설계를 맡았고 올해로 설립 128년을 맞는 미국의 PB사가 설계관리(CM)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