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감용 Smart EMS 솔루션 출시

　포스코ICT(사장 조봉래)가 산업현장과 빌딩의 에너지 흐름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효율화를 지원하는 솔루션인 ‘Smart EMS’를 최근 출시하고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
　
　Smart EMS는 산업용 에너지관리시스템인 FEMS(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와 빌딩용 에너지관리시스템인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로 구성된다.
　　
　FEMS는 포스코를 비롯한 국내외 산업현장의 에너지 절감사례 1만여 건을 분석, 그중 적용하기 쉽고 효과가 우수한 사례를 솔루션에 반영했으며,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 기능을 대폭 강화한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설비의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함으로써 성능 저하와 같은 문제점을 발견해 정비 시점을 제공하는 효과도 있다. 더불어 야간 전기요금이 주간보다 저렴한 점에 착안해 야간에 설비를 우선적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이렇게 제조현장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 해 낭비요인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개별 플랜트와 설비 간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 비교해 효율성을 제시해주는 솔루션이 상품화된 것은 처음이다.
　
　FEMS의 또 다른 특징은 IBM의 플랫폼이 적용돼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구축기간도 30% 이상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이다.
　
　포스코ICT와 IBM은 지난해 10월 협력 체결 후 솔루션 설계에 공동 착수해 최근 관련 시스템 개발을 끝냈으며, 향후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국내는 물론 중국·베트남 등 해외 산업현장으로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BEMS는 공조시스템, 조명, 냉난방 등과 관련된 에너지는 물론 엘리베이터와 같은 시설물도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에너지 사용량을 기능별로 모니터링 해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비효율적인 운전현황을 제거하도록 했다. 건물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통합관제센터에서 여러 빌딩을 한꺼번에 관리하는 통합 기능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