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2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3.10.29 15:40
  • 댓글 0
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르락 내리락 하다, 그대로 멈춘 시장

  달라진 건 없다. 전일에도 전기동은 보합세로 끝났다. 악재와 호재가 공존하고 있지만, 어느 것 하나 확실한 것은 없다.

  한쪽에서는 돈 푸는걸 계속 하려고 하지만, 한쪽에서는 돈 푸는걸 멈추려고 하고 있다. 상황이 완전히 바뀐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국은 테이퍼링을 통해 양적 완화를 축소하려고 했고, 중국은 미니 부양책 등을 통해 경제성장을 지속시키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 미국은 디폴트 위기에서 막 벗어난 상황이며, 최근 지표 결과도 나빴다. 미국의 테이퍼링 시행은 당분간 어려울 것 같다. 반면, 중국은 부동산에서 시작된 인플레 우려로 당국이 돈 푸는걸 멈췄다. 이에 따라 긴축 가능성이 중국의 신용경색 우려를 낳고 있다.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그래도 미국과 중국 둘 다 나쁜 건 아니다.

  금일도 전일과 비슷할 것으로 본다. 중국의 신용경색 우려가 여전히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은 미국이라도 잘해주길 바라고 있다. 물론, FOMC 결과에 따라서 상황이 달라질 수 있지만, 그건 내일 일이다. 지금은 금일 미국 지표 결과가 중요하다.

  특히, 금일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들이 경기뿐 아니라 전기동 수요와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금일 미국은 주간소매판매, PPI, 소매판매, 기업재고,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

  일목균형표상으로 보더라도 가격은 여전히 불안하다. 아직 구름대 안에 머물고 있지만, 조금만 크게 밀리면 바로 낭떠러지기 때문이다. 다시 구름대 위로 올라오기 전까지는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한편, 가격과 달리 재고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일단, 단순하게 생각하면 이는 중국으로 향하는수요로 가정할 수 있다. 재고 감소 대부분이 중국과 인접한 Johor 창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상황을 놓고 보면 무조건 중국으로 향한다고 볼 수도 없을 것 같다. 알다시피 창고 규제에 따른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LME 창고에서 재고를 빼내 다른 곳으로 옮기는 단순한 창고 바꾸기 일수도 있다.

-전기동 예상 레인지: 7,080~7,430달러



Gold

  금 가격은 뉴욕시장에서 5주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연준이 29일과 30일 이틀간 개최하는 정책회의에서 월 850억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 부양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확신이 강화되며 금값을 지지했다. 대부분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내년 3월까지 테이퍼링(부양책 축소)을 미룰 것으로 예상했다.

  금 현물가는 뉴욕시장 후반 전일 종가 수준 대비 0.13%, 1.76달러 오른 온스당 1,354.04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가는 이날 장중 1,361.60달러까지 전진해, 9월 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금 12월 물은 0.01%, 30센트 오른 온스당 1,352.2달러에 마감됐다.

  금값은 올해 들어 연준의 부양책이 종료될 것이라는 우려로 약 20%나 하락했다. 연준의 양적 완화가 끝날 경우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 금의 매력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2주간 부진한 미국의 경제지표와 미국의 재정 협상 전쟁으로 연준의 부양책 축소가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으며 금값은 약 6%나 상승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