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와 BMW코리아에서 제작·수입 판매한 자동차 10만여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 한다고 30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대차 제네시스 10만3,214대에서 ABS제어장치에 부식이 발생해 브레이크 성능이 저하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 ABS는 브레이크 작동 시 바퀴가 잠기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31일부터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브레이크 오일·모듈레이터 교환 등을 무상수리 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116i 등 10차종 5,577대에서는 전면부 전자모듈(FEM) 프로그램 결함으로 인한 ▲와이퍼 초기위치 복귀불량 ▲비상경고등·실내등·문·트렁크잠금장치의 비정상적 작동 등의 결함이 발견됐다.
전면부전자모듈은 와이퍼, 차량 잠김장치, 실내등 등을 제어하는 장치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내달 1일부터 BMW 서비스센터에서 대상차량 확인 후 제어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