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철강단지와 울산을 연결하는 동해안 고속도로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경상북도는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사업이 공정률 80%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 도로는 한국도로공사가 1조8,00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9년 착공해 내년도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구간 중 64%가 터널과 교량으로 이루어져 공사 진행에 어려움이 있어나 현재는 도로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고 도 관계자는 밝혔다.
주요시설물로는 분기점(JC) 1개소와 나들목(IC) 4개소, 휴게소 2개소, 터널23개소(24.6㎞), 교량 52개소(9.5㎞)로 총 53.68㎞다.
특히 경주의 토함산구간은 7.5㎞장대 터널로 강원도 인제터널에 이어 두 번째로 긴 터널이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울산~포항간 기존 75㎞구간이 54㎞로 21㎞단축돼 통행시간으로는 28분이 줄어든다. 특히 40% 이상이 산업물동량인 대형차량이어서 물류비용 절감으로 산업경쟁력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