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경제가 완만하게 회복 중에 있다는 긍정적인 분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KDI 경제동향' 을 통해 9월 산업생산 등 일부 지표들이 일시적 요인에 의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우리 경제는 대체로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KDI는 특히 3분기 들어 수출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과 민간소비의 부진 완화에 주목했다.

  KDI는 "수출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재정관련 불확실성의 축소는 당분간 수출 회복세를 유지하는 데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 정부의 재정여력 약화에 대한 우려에도 예상을 상회하는 전기대비 성장률과 민간소비의 큰폭 개선으로 극심한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