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동일산업 합금철 생산부 도장호 반장

(현장인)동일산업 합금철 생산부 도장호 반장

  • 철강
  • 승인 2013.11.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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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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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경험 자산삼아 위기에도 노익장 과시”

  “뜨거운 열과 얼굴을 맞대며 하루하루 업무에 충실하다보니 어느덧 3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동일산업 합금철 생산부 B조 도장호 반장은 지인의 소개로 1984년 5월 1일 입사해 30년째 페로망가니즈 생산 업무에 충실히 임하고 있다. 

  고열 작업으로 인해 육체적으로 힘든 일도 많지만 세월의 경험을 자산삼아 젊은이들 못지않은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세계 철강 시황 악화로 망가니즈 수요가 급감하면서 회사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어려울 시기가 있으면 호전될 때도 있다는 거시적인 관점으로 직무에 임하며 주변 동료를 격려하고 있다.

  과거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중반까지 수입 자율화로 인해 중국산 합금철이 가격 개념 없이 밀려들어온 때가 있었다.

  당시 동일산업은 중국산에 대응하기 위해 중탄소·저탄소 페로망가니즈를 개발하고 전 사적 차원에서 직원들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다.

  도 반장은 그때를 기억하며 근래 회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미 더한 시련도 겪어왔기에 슬기롭게 지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어려운 시기마다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을 쏟아 부은 결과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전기로의 수를 늘리는 등 사업 확장을 거듭해 왔기 때문이다.

  이에 도 반장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경험을 해 오면서 회사에 이바지했다는 큰 자부심을 갖게 됐다”며 “회사가 과거에 비해 젊어지고 있고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회사 분위기가 과거에 비해 젊고 활기차지고 있어 서로 믿고 함께하려는 마음이 모이고 있다”며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6~7년 후 정년퇴직까지 젊은 직원들 못지않게 열심히 일하는 것이 마지막 목표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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