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미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을 앞두고 테이퍼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감 증폭
*미 애틀랜타 연준 총재, 오는 12월 17~18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국채매입 축소 가능성 시사
14일 예정된 버냉키 의장과 옐렌 FRB 치기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미국의 테이퍼링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구리와 알루미늄 가격은 하락 마감하였다.
구리 가격은 아시아장을 시작으로 뉴욕장까지 꾸준히 매도세가 유입되며 하락, 장중 한때 지난 8월 8일 이후 최저점인 $6956까지 하락하기도 하였다. 수급재료 부재 속에 미 연준의 테이퍼링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알루미늄 가격도 지난 7주래 저점을 기록하였다. 아연 가격 은 장 중반까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1개월래 저점을 기록하였으나 장 막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보합수준까지 반등하였다. 한편, 구리 재고량은 8거래일 연속 감소하며 457,475톤을 기록하였다. 일각에서는 Canceled Warrants와 재고 수준을 감안할 때 수급적으로는 스프레드를 비롯해 좀 더 타이트한 시장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예상하고 있다.
한국시간 14일 오전 9시 버냉키 현 FRB 의장을 시작으로 15일 자정 옐런 차기 의장 지명자의 상원 증언이 예정이다. 최근 고용지표를 비롯해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꾸준히 개선되어왔다라는 측면에서 테이퍼링 시점이 예상외로 앞당겨질 수 있다라는 우려감이 팽배한 상황이다. 하지만, 옐런 차기 지명자가 원래 장기 실업 문제를 연구해 온 점 그리고 최근 연준 관계자들의 실업률 목표치 하향 발언 등을 감안한다면 상원 증언에서 금융완화 정책의 지속 필요성에 대한 언급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연준의 테이퍼링은 실질적인 경기회복을 의미한다라는 측면에서 금일 큰 하락폭에 대한 저가 매수세 유입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어쨌든 명일 옐런 차기 지명자의 발언이 단기적으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