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요 약화조짐, 상승세 제한
금일 금속시장은 주요국에서 날아온 글로벌 경기회복 청신호로 인해 상승세로 첫날을 맞이한 하루. 유럽 및 미국에서 발표된 경제지표가 2014년 첫 거래일부터 호조세를 나타내며 올해 글로벌 경기에 훈풍을 불러일으킴. 미국의 Markit 제조업 성장세는 1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유로존의 제조업 경기 역시 독일과 이탈리아 제조업 활황에 힘입어 최고 속도의 확장세를 기록함. 하지만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의 HSBC 제조업 PMI가 느린 성장세를 나타내며 금속가격 상승에 제한을 가함. 또한 미국의 통화부양책 조기 종료에 대한 우려가 새해에도 투자 심리를 약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으로 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사료됨.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2014년 첫 거래일을 맞아 글로벌 경기회복 전망에 힘입어 이날 7개월래 최고수준으로 전진하며 상승세를 나타냄. 인도네시아 발 펀더멘털 이슈가 상재한 가운데 공급 물량 감소는 지속적으로 비철금속 시장의 하방을 견고히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보임. 하지만 비철금속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 약화 조짐으로 인해 상승세는 제한. 금일 발표된 중국 HSBC 제조업 PMI는 이전달과 변함없는 모습을 보이며 제조업 경기가 느린 속도로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귀금속: 2014년 첫 거래일인 오늘 귀금속 시장은 훈풍이 불며 오랜만에 시원한 상승세로 한 해를 시작함. 연휴에서 돌아온 투자자들은 금일 대부분의 통화가 약세를 기록하며 미달러화의 강세속에서도 미국, 중국 및 각 국의 제조업 지표와 더불어 고용지표 마저 양호하게 발표되자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강한 매수를 보인 것으로 보임. 한편 금일 발표된 미국의 12월 Markit 제조업 성장세는 11개월 최고치를 기록했고 고용지수 역시 11월 52.3에서 12월 57.5로 오르며 21개월 최고를 기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