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1.0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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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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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달러 강세 영향으로 대부분 품목이 약보합 마감했다.

  최근 꾸준히 지지받았던 비철금속 가격은 금일 매수 물량이 유입되며 상승하는 듯했다. 그러나 미국 지표 호조로 촉발된 달러화 강세에 비철금속의 상승세가 꺾이며 하락 전환했다. 금일 발표된 ADP 취업자 변동은 시장의 예상치인 200K 증가는 물론 이전치인 215K 역시 웃도는 238K로 발표됐다.

  이에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으며 오는 금요일 발표될 실업률과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 변동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최근 미국 지표가 꾸준한 호조를 보이고 있어 오는 금요일 발표에서도 큰 이변은 없을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분석했다. 이러한 가운데 달러화 강세는 비철금속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상승을 제한했다. 

  다음주 금요일 중국의 지난 12월 전기동 수입량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제한된 시중의 유동성과 연말을 앞둔 재고 비축 둔화로 이전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전기동 가격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원광 수출 금지안이 오는 12일부터 발효될 예정인 가운데 수출 금지안의 세부 내용이 일부 완화될 수 있다고 전해졌다. 현재 가공 되지 않은 원석의 수출을 아예 금지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해당 안이 실제로 발표될 경우 약 20만명의 광산 노동자들이 실직자가 될 것으로 알려지는 등 경제 전반에 상당한 단기적 피해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 부처는 원광의 가공 상태에 대한 기준을 완화하는 한편 수출 쿼터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적으로 2017년에는 원광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안은 동일하지만 급작스런 영향을 고려해 단기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해당 안이 의회 통과 절차를 거쳐야 하며 의회 표결 여부 역시 불투명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귀금속

  금일 귀금속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하락했다.

  ADP 취업자 변동 수치는 약 13개월래 최고치로 발표되며 오는 금요일 발표될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시장에서는 양적 완화가 축소된 가운데 지속적으로 지표가 양호할 경우 추가 축소 시기가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는 견해가 벌써부터 나오는 모습이었다. 추가적인 축소 가능성은 상당히 희박하더라도 귀금속 시장 전반의 하향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이 올해 인도를 제치고 세계 귀금속 수입 1위 국가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달 말 춘절 연휴를 앞두고 현물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러한 반짝 수요 역시 2월이 되면 사라질 것으로 보여 하향 트렌드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원유는 재고 감소 발표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하며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IA는 금일 원유재고가 전 주 대비 27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하였으나, 감소폭이 시장 컨센서스보다 적어 매도물량이 유입되며 약세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주요통화 대비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 또한 원유를 포함한 위험자산 전반의 약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미국의 한파로 인해 난방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가격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며 낙폭을 일부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금일 발표와 함께 원유는 6주 연속 재고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연 말 세제혜택을 노린 인위적인 재고 감소일 것이라는 분석이 있어 추후 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원유 시장에 하방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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