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엔저 현상, 車·철강·기계 수출 악영향”

한국은행, “엔저 현상, 車·철강·기계 수출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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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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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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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화가 약세를 보인 2012년 9월 이후 일부 산업군의 일본 수출경쟁력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 산업의 대일 가격경쟁력은 15%나 떨어졌으며 또 자동차와 철강산업은 각각 8%와 5%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엔화 약세는 올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어 향후 부정적 영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12일 ‘엔화 약세가 우리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하고 “2013년 들어 기계류 철강 등의 수출이 감소세를 보였는데 이는 엔화 약세의 부정적 영향이 어느 정도 파급된 데 기인한다”고 밝혔다.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자동차, 기계류, 철강 등 일본과 경쟁 관계에 있는 품목의 부정적 영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 것.

  한은 분석에 따르면 2005년 1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원엔 환율이 1% 떨어질 때(엔화 대비 원화값이 1% 상승할 때) 자동차는 수출물량이 0.26% 줄고 철강은 0.27%, 기계류는 0.16%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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