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2.0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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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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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금은 전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유입되며 하락 마감했다. 또한 신흥국 통화가 안정세를 되찾으며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누그러진 것 또한 금일 하락 요인으로 분석된다. 남아공의 란드화와 터키의 리라화는 금일 달러에 강세를 보이며 신흥국 경제 불안에 대한 우려를 일부 잠재우는 듯 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발표와 함께 올 해 두 통화는 달러 대비 약 6% 가치가 급락한 바 있다. 목요일까지 중국의 연휴가 이어지며 큰 폭의 가격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여지나, 경제지표 부진과 함께 중국의 실물수요 둔화 우려가 지속되며 단기적으로 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있다고 판단된다.

*비철금속

  주요 지표 발표 부재와 함께 비철금속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혼조 마감했다. 전일 중국의 경제둔화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했던 비철금속은 차익실현 물량과 함께 숏커버링 물량이 유입되며 본 장 개장 후 전품목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품목이 주요 저항선에 부딪혀 일부 상승폭이 축소되었으며, 니켈과 아연의 경우 하락 전환했다. 전기동은 타이트한 실물 수급의 영향으로 장 중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7,075선에서 저항에 부딪혀 대부분의 상승폭을 반납했다. 현재 LME창고 전기동 재고는 313,275톤으로,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렇듯 재고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창고 재고물량의 최대 60% 가까운 물량이 출하예정인 것으로 나타나, 현물의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전기동 가격의 지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장에 지배적인 신흥국 경제 우려가 해소되고 미국의 경제지표가 다시금 회복세를 나타낼 경우, 전기동의 타이트한 현물 수급으로 인해 매수 수요가 유입되며 전기동의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와 맞물려 신흥국 경제회복세 둔화 관련 이슈가 비철금속 시장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여진다. 금일 미국 리치몬드 연준 총재는 미국의  경제회복세 지속을 근거로 앞으로도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기조는 지속될 것이며, 추가적인 축소 조치 또한 나올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물론 리치몬드 연준 총재는 의결권이 없는 비보팅 멤버라는 점에서 그의 발언 자체가 시장에 큰 충격을 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되나, 양적완화 축소 지속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며 중국이 연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금요일, 비철금속을 포함한 원자재 시장 전반에 추가적인 매도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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