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3.04 18:31
  • 댓글 0
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버틴다고 안심할 수 없는 상황

  7,000달러 선은 깨졌다. 그렇다고 크게 급락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좀더 지켜볼 필요성은 있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기술적인 지지선이 무너진 것은 아니지만, 심리적인 지지선인 7,000달러 선이 무너짐에 따라 분위기 자체가 바뀌었다고 본다.

  일단 전일 하락은 중국과 우크라이나 때문인 것 같다. 전일 언급했듯이 중국의 PMI 지표 결과가 안 좋았다. 거기에 우크라이나 사태가 심화되며, 안전자산인 달러 강세가 심화됐다. 결국, 꿋꿋하게 버티던 가격도 안팎 공세에 무너질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다만, 이로 인해 놓친 게 있다. 바로 개선된 미국 제조업 지표다. 전일 발표된 2월 ISM 제조업지수 전월(51.3) 대비 상승한 53.2를 기록하며, 예상치 52.3을 상회했다. 특히, 날씨가 안 좋았음에도 제조업 성장세가 계속적이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던 것 같다.

  기다릴 수밖에 없다. 앞서 언급했듯이 7,000달러 선이 깨지기 했지만, 가격이 크게 무너진 건 아니다. 기술적인 지지선도 아직 남았다. 버틴다면 다시 재도약하려고 할 것이다. 물론, 쉽지 않을 것이지만. 그래도 하락세가 지속되는 것보다는 낫다.

  우선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의외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른 달러 강세가 시장을 흔들고 있지만 전기동은 생각보다 강했다.

  그리고 중요한 건 따로 있다. 중국이다. 현재 중국은 양회(兩會)는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동시에 열리는 것으로 중국의 최대 연례 정치행사다. 시장은 양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조정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중요한 건 성장률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연 7.5%에서 7.0%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고성장보다는 안정 속의 질적 성장과 분배, 구조 조정, 환경 문제 등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는 건 당연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문제는 이로 인해 올해 전기동 예상 수요량도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이는 가격 급락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하지만 버틴다고 안심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전기동 예상레인지: 6,911~7,300달러



Gold

  금은 2% 급등했다. 이는 우크리아와 러시아 간 긴장 고조로 안전자산 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뉴욕 거래 후반 금 현물은 1월 23일 이후 최대 폭인 1.9% 상승, 온스당 1,351.01달러에 거래됐다. 금 현물은 앞서 1,354.80달러까지 전진, 10월 30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4월 인도분은 온스당 28.7달러 전진한 1,350.30달러에 마감했다. 로이터 잠정집계에 따르면 거래량은 30일 평균을 넘어섰다.

  트레이더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 반도에 대한 압박을 강화,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이 조건반사 식 혜택을 받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