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스틸, 소통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유니온스틸, 소통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 철강
  • 승인 2014.03.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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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재현 bang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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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셋째주 금요일 가족과의 시간 배려
장세욱 사장 직원들과 출근길도 함께

  유니온스틸(사장 장세욱)의 다양한 소통 활동이 화제다.

  장세욱 사장을 비롯한 임원 및 직원 모두가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고 각자의 개성을 살리며 전통적으로 다소 경직된 철강업계 이미지에서 탈피, 업계 내에서 소통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 2월 ‘캐쥬얼데이’드레스코드인 ‘블루진’을 입은 유니온스틸 임동규 상무(가운데)와 직원들 모습.

  유니온스틸 전 임직원들은 SNS를 통해 ‘유니온스틸 소통방’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소통방에는 장세욱 사장 등 임직원 30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가입자 수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소통방에서는 회식자리 이야기부터 개인의 이야기, 그 밖에 다양한 정보 등을 공유하고 댓글을 통해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지리적 여건으로 잦은 만남이 어려운 서울과 부산공장 사이에 효과적인 소통 효과를 보고 있다.

  가족 중심 문화를 지향하는 유니온스틸의 모습도 찾아 볼 수 있다.

  유니온스틸은 지난 2011년 2월부터 매월 셋째주 금요일 자율복장으로 출근하는 ‘캐쥬얼 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캐쥬얼 데이는 단순히 편안한 복장으로 출근하는 것에 머물지 않는다. 이 날은 전 임직원이 오전 7시 30분 출근해 오후 4시 50분 퇴근을 한다.

  유니온스틸 관계자는 “이 날 자율복장으로 출근해 이른 시간 퇴근하는 이유는 이 날 만큼은 회식 및 야근을 일절 금지하며 오직 가족들과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라는 회사의 배려가 남긴 날”이라고 말했다.

▲ 2월 ‘캐주얼데이’ 드레스코드인 ‘블루진’을 입은 유니온스틸 직원들.

  무엇보다 소통을 위한 유니온스틸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제도는 ‘월요일이 달라졌어요’에 있다. 본사 사원 및 대리급 93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매주 2명씩 시행하고 있는 이 제도는 매주 월요일 아침 장세욱 사장이 직원들의 집 앞을 찾아 같은 차를 타고 출근을 하는 제도다. 출근 후에는 회사 근처 커피숍에서 간단한 아침을 함께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유니온스틸 관계자는 “남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런 시간이 될 것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경영진과 직원들의 서스럼 없는 대화가 오가고 평소 만날 일이 적은 직원들 사이의 소통의 장이 되기도 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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