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社 매출총액 전년比 2.1%↑·영업益 9.2%↑
용접재료·CHQ와이어 수익성 개선 두드러져

  지난해 국내 선재업계가 성장, 수익성 면에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선재 업체들의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고려제강, 세아특수강, 코스틸 등 국내 선재업체 주요 36개사 매출총액은 전년대비 2.1% 증가한 6조4,047억5,400만원을 기록했다.

  일부 선재업체의 설비증설로 생산과 판매가 확대됨에 따라 매출이 자연스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6개사의 영업이익은 2,546억2,100만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9.2% 증가했다. 특히 영흥철강, DSR제강, 대호피앤씨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면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한편 순이익은 26.8% 감소한 1,753억9,200만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요 선재업체의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0.3%p 상승한 4.0%를, 순이익률은 1.1%p 하락한 2.7%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각각 5.7%, 4.8%를 기록한 용접재료 업계가 선재업종 중에서 가장 수익성이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012년 업체들의 설비 증설로 생산량이 대폭 증가하며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된 CHQ와이어 업계는 영업이익률 4.8%를 기록하면서 수익 개선 면에서 가장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