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싱가포르 재진추 이후 2년만에 처음으로 현지 정부의 대형토목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22일 싱가포르에서 약 3억5,200만달러(3,650억원) 규모의 지하철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이 프로젝트 사업은 싱가포르 지하철의 북단 216공구를 건설하는 공사다. 지하역사 1개소와 2.93km의 터널 등 3.2km의 지하철 구간을 대우건설이 66개월간 단독시공하게 된다.

  대우건설 측은 "시내 중심을 관통하는 가장 까다로운 구간"이라며 "공사비를 절감하면서 주변 지역의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고난이도 공법을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