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완성차업계, 한국산 부품 수입 확대 전망

美 완성차업계, 한국산 부품 수입 확대 전망

  • 수요산업
  • 승인 2014.04.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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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재현 bang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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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완성차업체들이 한국산 부품 수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KOTRA)가 발표한 ‘미국 자동차 부품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 업체들은 한-미 FTA 발효 이후 한국산 부품 구매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GM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부품 구매율을 16%에서 2016년까지 30%로 확대, 이 중 한국산 구매 규모는 연 7억달러에서 10억달러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포드는 한국산 부품 수입을 향후 10년간 20% 이상씩 늘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크라이슬러는 친환경자동차 상용화로 국내 납품 업체 수가 70개사에서 지난해에는 100개사로 확대했고 추가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자동차변속기 업체인 아이신(Aisin) 미국지사는 도요타 본사에서 한국산 부품에 대한 관심이 커 구매를 계획하던 중에 한-미 FTA까지 발효돼 구체적인 구매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미쓰비시 자동차 미국 법인 등 미국에서 생산되는 일본 완성차 브랜드에도 한국산 부품 납품이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의 자동차 부품 수입은 미국 자동차 생산량이 2003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지만 비용 절감을 위한 부품의 해외 아웃소싱 확대로 인해 2007년까지 증가세를 보여 왔다. 경기침체 영향으로 2008년 이후는 급감했으나 2010년부터는 회복세를 보이며 2012년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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