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대림산업 '흑자전환'…GS건설 적자 폭↓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상장 건설사들이 잇따라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내놓고 있다.
그동안 일부 건설사 실적의 발목을 잡아온 해외 공사의 저가 수주 문제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올해 실적이 '턴 어라운드'(전환)를 이룰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29일 GS건설은 지난 1분기 매출이 2조4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늘었다고 공시했다. 국내 매출액이 19% 줄었지만 해외매출액이 77% 늘어나며 대폭 개선됐다. 영업손실은 183억2,1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6.7% 적자폭이 줄었다.
GS건설은 지난해 1분기에 5,612억원, 4분기에 1,760억원의 막대한 영업손실을 기록해 온 만큼 실적 정상화 수순을 밟아가고 있다는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대우건설도 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일 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9.3% 증가한 1,19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건설업계 1,2위인 현대건설과 삼성물산도 각각 영업익이 전년동기 대비 5.0%, 70.9% 증가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대림산업도 올 1분기 영업이익이 5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줄었지만 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272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경영에 악영향을 끼친 프로젝트 실적은 지난해 실적에 대부분 반영된 상황이고 올해 내실있는 프로젝트 실적이 반영될 예정이어서 연간 턴어라운드를 기대하는 눈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