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원 규모 만기 도래 어음 막지 못해
대한전선 계열사인 TEC건설이 최종 부도 처리됐다.
대한전선은 30일 종속회사인 TEC건설이 만기가 도래한 기업어음(CP) 304억300만원 중 214억원을 상환하지 못해 부도 처리됐다고 공시했다.
TEC건설은 대한석탄공사가 보유 중이던 CP 304억300만원 중 지난 28일 도래한 110억원을 상환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맞았다. 이어 29일 석탄공사가 결제 요청한 104억원의 CP도 막지 못해 최종부도 처리됐다.
TEC건설은 2010년 전후로 대한전선 계열사 공사 물량이 축소되고 최근 인천 숭의운동장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110억원의 손실을 입는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