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업계, 에어컨 예약 판매 '성황'

  올해 3월 패키지형에어컨의 생산량이 전월대비 8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패키지형 에어컨의 생산량은 총 12만9,967대로 지난 2월 6만8,791대 보다 88.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출하량 역시 10만6,243대로 2월 4만8,937대보다 117.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스리경영연구소(POSRI)는 최근 수급전망 자료를 통해 올해 계절적 특수를 앞둔 에어컨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올해 국내 가전 생산은 1분기 봄철 이사 증가에 따른 교체 수요 및 메탈 소재 프리미엄 가전으로 감소세가 둔화됐다. 특히 국내외 수요 증대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회복은 하반기 이후에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치냉장고의 경우 올해 3월 수출량은 4,995대로 지난 2월 3,728대 보다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량 역시 4만4,777대로 2월 3만9,384대 보다 13.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가전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에 비해 주문량이 급증하면서 지난해보다 일찍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여름철을 앞두고 가전 업체들의 에어컨 예약판매  돌입으로 생산량이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