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제강, 대구경 무계목강관 설비 검토

일진제강, 대구경 무계목강관 설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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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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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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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튜브 및 자동차 구조용 시장 진출 위해 필수

  국내 최대 규모 무계목강관 제조업체인 일진제강(대표 정희원)이 최근 대구경 무계목강관 설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일진제강은 그간 OCTG와 라인파이프 용도로 중소구경 무계목강관(외경 1~7인치, 두께 2.5~30mm), 길이 100m)을 주로 생산했다.

  그러나 최근 자동차에 들어가는 구조용 무계목강관 수요가 증가하고 선박 타임벨트, 보일러튜브 시장에도 진출 기회가 많아져 외경 16인치 이상 대구경 제품이 계속해서 요구되고 있다. 이에 일진제강도 도입 시기를 많이 늦추면 시장 진입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 최근 대구경 설비 도입을 활발히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문제는 투자비용과 마케팅 성공 여부다.

  대구경 제품을 생산하려면 후처리설비까지 필요한데 투자비가 1,000억원 이상 소요될 것이고 안정적으로 만들기까지 필요한 기술력 및 인력을 감안하면 그 이상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일진제강이 무계목강관 시장 진출 후 레코드 실적이 부족하다는 것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일진제강이 실제 설비를 도입한다면 이 같은 부분이 해결된 시기가 될 것이고 빠르면 올해 하반기 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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