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월 신규고용 급증, 실업률은 5년반래 최저
*LME Copper 재고량 지난 2012년 10월 이후 최저
금일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예상 밖으로 가파른 반등세를 보인 가운데 비철금속 가격은 상품별 혼조세를 보였다.
전일 종가 부근에서 시작한 Copper는 보합권 등락을 보이다 런던 개장과 함께 저가 매수세가 유입 전일 고가를 돌파했다. 이후 미국의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인 Copper는 예상 밖으로 양호한 미국의 4월 고용보고서 발표에 초반 다소 혼조세를 보였으나 이후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LME Copper 재고량이 지난 2012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229,800톤까지 하락한 점도 가격 지지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수는 예상을 웃돌며 2년래 가장 가파르게 증가했다. 실업률도 5년반래 전 저점수준으로 급락하며 2분기 미국 경제가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었다. 지난 2012년 1월 이후 가장 가파르게 늘어난 수준으로, 21만개 증가를 예상했던 로이터 전문가 사전 전망치도 가뿐히 웃돌았다. 4월 실업률 역시 6.3%로 0.4%포인트 하락하며 지난 2008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3월의 6.7%에서 6.6%로 하락할 것을 내다 본 시장 전망도 대폭 밑돈 결과다. 미 노동부는 노동시장에 뛰어든 신규 인구가 줄어든데다 노동시장에 재진입한 실업자수도 줄어들며 실업률을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미국경제는 예외적인 한파로 인해 크게 타격을 받으며 성장률이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소비자지출과 산업 생산 지표가 연이어 호조를 보인데다 이날 고용지표도 예상을 대폭 웃돌며 1분기 미약한 성장세는 날씨로 인한 일시적인 결과일 뿐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근본적으로 악화된 것은 아니라는 관측에 힘을 실어주었다. 한편, LME Copper 재고량은 지난 2012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229,800톤까지 하락했다. 한편, 알루미늄은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였으나 미국의 4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비 8% 증가하며 가파르게 회복했다는 소식에 낙폭을 제한, 장 막판 보합권까지 반등했고 올해 31%나 상승한 니켈은 다소 모멘이 약화되며 하락했다.
Copper의 이날 상승은 기본적으로 지난 7주래 가장 큰 낙폭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미국의 경제성장 기대감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의 1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0.1% 성장에 그쳤지만 ISM 제조업지수는 3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4월 고용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앞으로 미국의 경제성장에 대한 이견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의 제조업 PMI가 2개월째 반등을 이어가면서 중국 정책의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 중국의 무역지표들이 예정되어 있다. 현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구리를 비롯한 비철금속 가격은 물론 전반적인 매크로 흐름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수급재료가 나타나지 않는 한 당분간 Copper는 지난 3월 10일부터 이어져온 박스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