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월 HSBC 서비스업 PMI,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에 첫 하락
*니켈, 글로벌 공급 우려감에 나홀로 상승세
금일 니켈은 제외한 대부분의 비철금속 가격은 부진한 주요국의 경제지표에 하락 마감했다.
전일 종가 부근인 $6700에서 장을 시작한 Copper는 아시아 장에서 전일의 박스권을 이어갔으나 런던 개장을 앞두고 서서히 하락하기 시작하여 뉴욕장에서 낙폭을 확대, 지난 2일 저점부근까지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4월 HSBC 서비스업 PMI가 이전치를 하회하며 서비스업 경기 확장세 둔화를 나타냈고 독일의 3월 공장주문이 전월대비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비철금속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반면, 니켈은 글로벌 공급 우려를 바탕으로 홀로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15개월 최고가를 향해 전진했다. 인도네시아의 니켈 원광석 수출 금지와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로 공급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주목됐던 옐렌 의장의 증언은 시장에 큰 반응을 끌어내지 못했다. 옐렌 의장은 의회 합동경제위원회 증언을 통해 높은 수준의 통화수용정책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며 지정학적 혼란과 약한 주택시장 데이터가 미국 경제에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의 4월 HSBC 서비스업 PMI는 51.4를 기록,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에 첫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하위 항목 중 노동 비용을 반영하는 투입가격지수는 10개월 만에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비즈니스활동기대지수 역시 60.7로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고 고용지수는 7월래 최저치 수준에 머물렀다. 독일의 3월 공장주문이 전달보다 2.8% 감소했는데 이는 저조한 물가와 중국 경기둔화,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주문량이 감소한대 기인한 것으로 판단됐다.
금일 Copper는 계속해서 이어져온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다. 명일 중국의 4월 무역수지, 수출 그리고 수입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다. 중국의 4월 수출은 또 다시 전년비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4월까지는 기저효과가 크다라는 점에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Copper는 계속해서 박스권 등락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