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니켈을 제외한 전 품목 하락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됨에 따라 러시아의 니켈 공급 차질 우려가 확산되며 니켈 가격을 지지하는 반면, 지정학적 리스크로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선호현상이 둔화되며 기타 비철금속 시장에는 오히려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와 같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단기적으로 해결될 조짐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이와 같은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금일 발표된 독일의 공장수주 지표가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독일 경기 둔화 우려까지 겹쳐 비철금속 전반의 약세에 일조한 것으로 보여진다.
전기동은 $6,700 선이 무너지며 매도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확대됐고, 단기적으로 $6,600 선에서 지지받을 것으로 보이나,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추가적인 매도 물량이 유입되며 낙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한편, 금일 미국의 옐런 연준 총재는 합동 경제 위원회에서의 연설을 통해 경기 부양을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번 FOMC회의록 공개 후 열린 연설에서 양적완화 종료 6개월 후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언급으로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던 옐런 총재는 이번 연설을 계기로 시장에 안도감을 주려고 하는 모습이다.
옐런 총재는 자산 매입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도 금리 인상을 위해서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준은 경제지표 등 꾸준히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며 정책을 수정할 것이며, 경기 부양에 대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장에서 예측했던 바와 크게 달라진 내용이 없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지만, 연준의 저금리 기조 및 경기 부양 지지 입장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된다면 비철금속 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어 보인다.
귀금속
금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됨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이며 1.5%가량 하락했다.
옐런 총재의 발언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조용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옐런 총재 발언 이후 연준의 경기 부양 기조 지속에 대한 기대감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회복되며 금 시장에는 오히려 매도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귀금속 시장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귀금속 가격의 급락 가능성은 낮아 보이나 연준의 금리 인상 시점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던 시장에 이번 옐런 총재의 발언이 불확실성을 해소하며 시장에 안도감을 주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전망된다.
에너지
금일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량의 예상 밖 감소 발표로 상승했다.
EIA는 주간 원유 재고량이 180만배럴 감소한 3억9,76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시장은 13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현물 인도 지점인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 또한 140만배럴가량 감소해 유가의 상승에 일조했다. 최근 미국 고용지표의 호조에 힘입어 원유 수요 또한 살아나고 있다는 시장의 전망에 따라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유가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