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에스티, ‘특수너트’ 고속철 최초 적용

임진에스티, ‘특수너트’ 고속철 최초 적용

  • 철강
  • 승인 2014.05.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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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진욱 j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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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 신규 노선에 세이퍼락 50만여개 적용
다양한 해외 전시회 참여로 해외 진출 적극 모색

  임진에스티(대표 임영우)가 개발한 나사 풀림 방지 너트 세이퍼락(saper-lock)’이 고속철에 국내 최초로 적용되면서 판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세이퍼락은 3차원 스프링을 넣어 풀림 에너지를 잠금 토크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제품으로 30회 이상 반복 사용해도 나사의 마모나 손상이 없도록 하는 특허기술이 첨가됐다.

  너트를 조인 뒤 충격이 가해지면 스프링이 조임을 더 강하게 하며 간단하게 공구로 조일 수 도 있다. 또 외부로 나와 있는 풀림쇠를 당기면 손으로도 쉽게 풀 수 있다.

  죄고 풀 때 마모가 덜하고 재질은 부식이 안 되는 스테인리스여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임 대표는 수입산과 가격은 비슷하지만 작업하기 편하고 내구성이 좋은 데다 풀림방지 성능까지 뛰어나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오는 2017년 말까지 완공될 호남고속철 사업에 적용되며 신규 노선에 세이퍼락 50만여개(50억원)가 쓰일 예정이다. 이는 고속철 분야에서 국내 고가 볼트·너트가 최초로 사용된 사례다.

  임진에스티는 지난해 여러 해외 전시회를 통해 세이퍼락을 선보이면서 해외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회사 측은 향후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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